미래부, "올해 188개 기관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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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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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행자부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수요 조사' 결과 공개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지난 2015년 9월 클라우드컴퓨팅법 시행 이후 첫 번째로 진행된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미래부는 클라우드컴퓨팅법 제13조 및 동법 시행령 제10조에 따라 국가기관 등의 장이 행자부를 통해 제출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수요정보를 연 1회 이상 공개해야 한다.

미래부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2016년 10월부터 11월까지 1118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733개 기관(응답률 65.6%) 중 119개 기관(624개 시스템)이 이미 클라우드를 도입·운영 중이며, 188개 기관(984개 시스템)은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클라우드 도입·전환 예정인 984개의 시스템 중 83개 기관 297개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85개 기관 428개 시스템은 자체 클라우드, 42개 기관 200개 시스템은 'G-클라우드'를 이용할 것으로 응답했다.

클라우드를 활용코자 하는 984개의 시스템 중에는 신규 사업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하겠다고 한 경우가 145개 시스템(15%)이고, 기존의 물리적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경우가 839개 시스템(85%)으로 조사됐다.

민간 클라우드 이용률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23개 기관)하고 있거나 올해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계획(51개 기관)이 있는 공공기관 수는 총 62개(중복제외)로 전체 응답 공공기관(333개)의 1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와 행자부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공공부문이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을 갖고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공공 클라우드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두 기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이용 저해 요소를 과감히 정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특히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 개정과 가이드라인 적용범위 확대, 클라우드 조달체계 개선, 클라우드 적용 우수사례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욱 내실 있는 수요조사를 위해 올해 중 공공부문 대상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설명 및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응답 기관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여 2018년 수요조사 시에는 미응답 기관이 없도록 노력하고,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률을 제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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