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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바그너 레하우 아시아사업총괄 대표(왼쪽)와 박현신 한화L&C 창호사업부장이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서 ‘PVC창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한화 L&C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화 L&C(대표 한명호)는 지난 6일 독일 3대 PVC창호 업체 ‘레하우(REHAU)’와 레하우 아시아 총괄 지사가 위치한 중국 상하이에서 ‘PVC창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명호 한화 L&C 대표이사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년 경영설명회에서 올해의 핵심과제로 강조했던 ‘제품 다각화를 통한소비자 접점 확대’ 및 ‘전사적 B2C 영업역량 강화’의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한화 L&C는 글로벌 브랜드인 ‘레하우’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 보인다. 또한 양사는 창호 프로파일부터 창 전체를 만드는 가·시공 정보와 노하우 공유, 전반적인 교육 및 품질 검증 등 창호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한화 L&C는 독일의 앞선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B2C 완성창 사업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하우는 1948년 창업한 세계최고 수준의 PVC창호 생산업체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 170여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연매출 규모는 3조6000억원이다.
한화 L&C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PVC창호 시장에 독일의 기술력을 접목한 진일보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공동마케팅 등 양사의 협력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이로 인해 국내 창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L&C는 2017년 상반기 중에 고급형 창호 제품 라인업 구축을 완료하고, 프리미엄 자재를 선호하는 재건축 조합 및 고급 주택 건설현장 등 고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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