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200원대 올라서… 미국 임금상승률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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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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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1200원선으로 올라섰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당 1204.6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1.6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9.0원 오른 1202.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작년 12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20원 넘게 폭락해 1200원대 밑으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의 임금상승률이 7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같은 때보다 2.9% 상승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임금상승률 호조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가 뛴 것이다.

다만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6000명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주 원·달러 환율은 오는 11~12일 차례로 진행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또 오는 13일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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