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 이종선 효자비(舒川 李鍾善 孝子碑)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39호로 지정되어 서천군이 역사와 전통을 지닌 충절의 고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산면 죽촌리 341-1번지에 소재한 이종선 효자비는 화강암으로 된 비석이며 크기 55cm×30cm×163cm으로 전면부에 글씨가 새겨져 있고, 측면과 후면은 자연석 그대로의 모습이다.
이종선(1368년~1438년)은 목은 이색의 셋째 아들로 1382년 성균시에 합격하여 문과에 급제, 지중충원사를 지냈다.
효자 이종선은 부친 목은 이색선생의 사망 후 시신을 수습하여 3년간 여묘살이를 하여 효자로 알려지게 됐다.
이 비석은 조선 초 태조 7년(1398년)에 세워졌으며 여타 효자비와는 다르게 효자리(孝子里)라고 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특징을 띈다.
서천군은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국가지정 문화재 9개, 도지정 문화재 31개, 총 40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문화재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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