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자원봉사자 1인당 연간 활동 횟수[표=서울시자원봉사센터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20~30대의 자원봉사 참여 횟수가 1인당 5.5회로 나타났다. 이는 60~70대의 4분의 1 수준에도 못미쳐 매우 저조한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작년 한해 367만444명의 시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전년(332만4873명)보다 10.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수치 가운데 1회 이상 동참한 봉사자는 63만9355명으로 1년 동안 11.6%(6만6296명)이 늘었다.
지난해 활동 중 시민들은 활동보조, 아동지원, 급식지원 등의 생활편의분야(22.0%)에 많이 참여했다. 그 다음으로 공연활동, 캠페인, 관광안내 같은 문화행사(12.7%)가 높았다. 특히 국제협력 참여율이 2015년 2만9230명에서 2016년 5만1970명으로 두드러지게 확대됐다.
1인당 활동 횟수는 70대 이상이 평균 25.2회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60대 24.5회, 50대 16.2회, 20~30대 5.5회 등으로 낮았다. 인원을 보면 중·고교생인 14~19세가 연인원 119만9478명(32.7%)으로 최다였다.
안승화 센터장은 "지역소모임, 청소년 및 가족봉사단 등으로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V세상을 통해 20~30대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걷기 만해도 기부에 참여하는 활동'을 비롯해 정장대여 청년 응원활동, 목소리 기부, 봉사시간 경매파티, 기후변화 대응 서울기온 1도 낮추기 등을 추진한 센터는 올해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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