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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올해부터 건설·교통 분야 기술가치 평가 업무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술가치 평가란 사업화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가액·등급·점수 등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기술가치 평가를 활용한 기술 거래와 기술 투자, 기술 담보 대출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 사업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술가치 평가기관 지정을 신청, 최종 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올 상반기 중 기술가치 평가 시범 실시를 통해 평가체계를 점검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건설·교통 기술의 경우, 기술가치를 평가하는 전문 기관이 없어 평가 및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기술가치 평가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기술가치를 담보로 한 금융 조달이 쉬워져 기술 개발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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