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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스님 분신[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정원스님이 몸에 인화성 액체를 끼얹고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원스님은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은 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9일 서울대병원 측은 정원스님 상태에 대해 "전신 3도 화상을 입었고 기도를 확보하는 기관절개술을 시행한 후 중환자실로 옮겼다"면서 "환자 의식과 움직임이 전혀 없다. 자력이 아닌 호흡기에 의지해 심장은 뛰고 숨만 쉬고 있다. 기도, 폐, 심장, 신장 등이 모두 망가진 다기관 부전상태"라고 알렸다.
이어 "심폐 소생술 등 연명 치료를 않는다면 환자의 기도 상태 등에 비춰 이틀을 넘기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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