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스포츠마사지 센터에 온 적이 없다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7차 청문회'에서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조윤선 장관이 마사지숍에 얼마나 다녀갔냐"고 묻자, 정동춘 전 이사장은 "(조윤선 장관은) 오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한다"며 위조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이혜훈 의원이 "위증은 무서운 죄"라고 강조하자, 정동춘 전 이사장은 "10년이라도 감수하겠다. 그렇게 말한 사람과 대질 신문을 시켜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말 청문회에서 장제원 의원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와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과 함께 정동춘 전 이사장이 운영하는 마사지숍에 갔다가 특별감찰실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정동춘 전 이사장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에 대해 "10차례 가까이 폭언, 폭행, 이사회에서 여러 가지 직원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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