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에 목표주가 250만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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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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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도 이런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앞서 외국계인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5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대폭 올린 바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8조2000억원을 기록, 2013년 역대 최대 실적인 36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세가 이어짐에 따라 3D 낸드 및 플렉서블 OLED 등 특화 제품이 본격 양산되며 실적 전망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고 올해 연간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21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작년 4분기 실적을 근거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높여 잡고, 목표주가를 22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올렸다.

이 밖에 NH투자증권은 기존 195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유안타증권은 22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각각 높여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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