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에도 사유곶자왈 매수사업비 50억(국비)을 확보해 곶자왈매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매수지역으로는 희귀 산림 생태 보전을 위해 생태등급 1~2급 및 집단화된 국유림 연접지를 대상으로 매수 할 예정이며, 조천·한경 곶자왈 지역을 위주로 우선 매수할 계획이다.
매수절차로는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법률’ 규정에 의거 토지소유자와 사전협의를 하고 2개 감정평가사로 하여금 감정 후 보상액을 산정해 매입을 추진한다. 특히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년 이상 보유한 산지를 지난해 말 이전에 국가에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의 100분의 1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어 1단계 매입목표 초과 달성으로 산림청과 협의해 2단계(2014~2018년, 290억원·290㏊) 및 3단계(2019~2023년, 631억원·308ha)로 추가 매수 계획을 수립해 모두 1187억원·950㏊를 매입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도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86억3000만원을 투입, 440.7㏊를 매입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