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사유곶자왈 매입비 5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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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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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 온 제주곶자왈 사유지 매수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올해에도 사유곶자왈 매수사업비 50억(국비)을 확보해 곶자왈매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매수지역으로는 희귀 산림 생태 보전을 위해 생태등급 1~2급 및 집단화된 국유림 연접지를 대상으로 매수 할 예정이며, 조천·한경 곶자왈 지역을 위주로 우선 매수할 계획이다.

매수절차로는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법률’ 규정에 의거 토지소유자와 사전협의를 하고 2개 감정평가사로 하여금 감정 후 보상액을 산정해 매입을 추진한다. 특히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년 이상 보유한 산지를 지난해 말 이전에 국가에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의 100분의 1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곶자왈 매입은 생태계가 양호한 지역인 선흘곶자왈과 한경곶자왈 950㏊에 대해 단계별 매입계획에 의거 1단계로 2009년~2013년까지 260억원을 투입, 353㏊를 매입하면서 매수계획 면적 235ha를 초과달성했다.

이어 1단계 매입목표 초과 달성으로 산림청과 협의해 2단계(2014~2018년, 290억원·290㏊) 및 3단계(2019~2023년, 631억원·308ha)로 추가 매수 계획을 수립해 모두 1187억원·950㏊를 매입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도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86억3000만원을 투입, 440.7㏊를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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