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 주재 영평사격장 주변지역 주민 초청 설명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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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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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는 지난 60여년간 포천 군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은 사격장의 사격훈련으로 인하여 고통 받아왔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하고 피해보상 및 대책마련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영평사격장(美 로드리게스 사격장)의 훈련중 발생하는 소음, 화재 및 도비탄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미2사단 주재의 영평사격장 주변지역 주민 초청 설명회가 6일 개최됐다.

민천식 포장시장 권한대행, 미2사단 존슨 준장, 한미연합사 김태업 준장과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이길연 위원장과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주민요구사항에 대한 미2사단측의 개선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로 이례적으로 영평사격장 내부에서 회의가 진행했다.

먼저 사격장 안전대책에 대하여 도비탄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방지벽을 사격장 탄착지점 주위 4군데에 설치하였으며, 사격중 화재 발생 시 대응을 위하여 사격중 미측 헬기 상시대기 및 밤비버켓(화재진화용 대형물통)을 추가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동안 주민과의 소통체계 부재로 갈등을 겪어왔던 핫라인 문제에 대하여 민원접수작성, 출입문 경비원 전화, 상급부대인 미8군측 대응반 직접연락의 3가지 방식을 통하여 민원접수 시 24시간 내에 전화답신을 약속했다.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은 “사격장 문제해결 진전에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미군측에서는 국방부와 맺은 MOU 후속조치 이행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범대위 이길연 위원장은 “제시한 대책이 아직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안전대책 강구에 힘써주시길 바라며, 야간사격 금지, 옥병사격장 사격훈련 금지, 주민이전 대책방안 마련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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