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 은퇴, kt서 지도자로 ‘제2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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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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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익수’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영민(33)이 kt 위즈에서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kt는 9일 “고영민을 코치로 영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두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김진욱 kt 감독이 고영민에게 코치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두산에 입단한 고영민은 2016 시즌까지 총 879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52 46홈런 292타점을 기록했다.

2루수와 우익수 수비 지역을 넘나드는 넓은 수비 범위로 ‘2익수’라는 별명을 가진 고영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매년 100타수 이하로 1군 경기에 나서며, 주전에서 점점 멀어졌다.

2016 시즌 1군 8경기 4타수 출전에 그친 고영민은 지난해 11월 두산에서 방출됐다. 고영민은 고심 끝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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