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신동욱,육영재단 재산 형성 관련 의혹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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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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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박근령씨 남편)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박근혜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49) 공화당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 가운데 특검팀은 신동욱 씨 관련해선 육영재단 재산 형성에 대한 의혹만 조사할 것임을 밝혔다.

9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동욱 씨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 것 같다”며 “신동욱 씨가 오늘 다른 부분을 진술할 수 있지만 현재 특검에서 확인하려는 부분은 육영재단 재산 형성 관련 의혹에 한정된다”고 말했다.

신동욱 씨가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음에 따라 지난 2007년 있었던 육영재단 폭력사태 등에 최순실, 정윤회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특검팀이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육영재단 폭력사태는 박근령 씨와 동생 박지만 EG 회장 등이 재단 운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였을 때 조직폭력배 등이 대거 동원된 사건이다.

신동욱 씨는 이날 오후 특검에 출석하면서 육영재단 폭력사태에 최순실 씨 등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정황 증거는 없지만, 복수의 증언자로부터 (최씨ㆍ정씨가) 현장에 왔다는 얘기와 정윤회 씨가 식사를 샀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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