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블랙리스트,지난해 국감 이후 내부 직원에게 들어..올초 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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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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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7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 존재를 시인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지난 해 국정감사 이후 내부 직원에게 들었고 올 초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9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윤선 장관은 이 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그(블랙리스트) 존재를 어느 시점에 알았느냐?‘는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의 질의에 “문제가 대두했을 때 그런 게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며 “내부 직원들로부터 (들었다). 국감 이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윤선 장관은 “그게 뭔지 모르지만 있었다는 내용하고, 최근 검찰에서 조사받고 나온 직원이 갖고 있던 600명의 (블랙)리스트가 바로 그것이었다는 내용은 (올해 1월) 첫째 주에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조윤선 장관은 “올해 초에 (블랙리스트 문건의 존재를) 확정적으로 예술국장에게 보고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앞서 조윤선 장관은 지난 해 11월 30일 국조특위 1차 기관보고에서 “블랙리스트는 없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없다”고 말했고 국조특위는 3일 이 발언을 두고 조윤선 장관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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