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76.42포인트(0.38%) 하락한 1만9887.3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0.35%) 내린 2268.90에, 나스닥 지수는 10.76포인트(0.19%) 오른 5531.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장중 5541.08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최고 종가 기록 역시 다시 썼다.
다만 에너지업종이 1.4% 하락하면서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압박을 받았다.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가 늘면서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 속에서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유틸리티와 통신도 1% 이상 내렸다.
지난주 멕시코 공장 운영과 관련해 트럼프의 공격을 받았던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멕시코 공장 가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뒤 주가가 0.06% 올랐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소형차 생산공장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우지수가 2만 포인트 고지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주 실적 발표가 호조를 나타내면 사상 최초로 2만 포인트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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