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영화 '라라랜드'가 골든글로브에서 7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남자주인공 라이언 고슬링과 과거 영화 '노트북'에서 애틋한 연인 연기를 선보였던 레이첼 맥아담스의 사이가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4년 개봉됐던 영화 '노트북'에서 라이언 고슬링은 남자주인공 노아 역을, 레이첼 맥아담스는 여주인공 앨리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애틋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실제로 촬영장에서는 견원지간 사이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촬영 당시만해도 상대배우를 바꿔달라며 욕을 할 정도 앙숙이었다. 물론 영화 속에서는 그런 낌새조차 없어 그저 '노트북' 팬들은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싸우던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촬영이 끝난 후에는 연인 사이로 돌변했다. 레이첼 맥아담스와 교제 당시 라이언 고슬링은 "레이첼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그녀는 지금껏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현명하고 사리분별력이 강하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대본을 100번도 더 읽을 정도"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물론 지난 2007년 결별한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4개월 만에 다시 재결합했지만, 그 인연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결별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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