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MORPG 첫 기대작 '소울워커' 18일 런칭...스마일게이트 "100만명 유저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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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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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대표(가운데)와 윤성준 라이언게임즈 대표(왼쪽 두번째)가 10일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소울워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세기말액션 소울워커가 5년만에 베일을 벗었다. 올 들어 첫 다중사용자역할게임(MORPG) 출시를 앞두고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10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소울워커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18일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울워커의 신규 영상이 공개됐으며 스파이럴캣츠의 하루, 릴리, 스텔라 코스프레도 선보였다.

소울워커는 라이언게임즈가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개발, 약 100억원이 투입된 작품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9월 라이언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일본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울워커는 문명이 파괴되고 폐허가 된 도시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몬스터들을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MORPG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연상하게 하는 △감각적인 그래픽 △개성있는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 △무쌍 스타일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대규모 필드 디스트릭트6 구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냈다.

오픈 버전 스펙 최고 레벨은 55레벨이며 하루·어윈·릴리·스텔라 등 4종의 캐릭터와 4곳의 중심지역, PVP 존 등 여러 이용자들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각 중심지역에서 연결된 스토리 던전만 264개이며, 엔드 콘텐츠로 캐주얼 레이드도 준비했다.

특히 4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규모 필드 디스트릭트6를 구현해 몬스터 사냥, 아이템 파밍, 무제한 PVP, 필드 레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침식 및 공중 대시 스킬 추가, 메이즈 난이도 규칙 보강, 캐릭터 밸런스, 코스튬 시스템 등 기능을 개선했다.

윤성준 라이언게임즈 대표는 "소울워커는 정교한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그래픽을 구현했다"면서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높은 몰입감과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이번 소울워커 출시를 통해 온라인·모바일 게임 서비스와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해 사업 안정화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퍼블리싱 역량과 라이언게임즈의 특화된 RPG 개발을 더해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것.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해 지난 2007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약 80여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 800만명, 이용자수 6억5000만명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매출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모바일 게임 등 IP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소울워커 역시 국내 시장에 안착시킨 뒤 향후 크로스파이어처럼 IP 사업으로의 다양한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소울워커는) 국내 서비스를 기점으로 컨텐츠 경쟁력과 안정성 확보에 주력해 1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겠다"면서 "향후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e스포츠 등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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