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3호선 대저차량기지에 1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10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강서구 대저차량기지 내 건물지붕과 주차장, 나대지 등에 총 8480㎡ 규모의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월 300가구(4인 가족 기준)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1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오는 11일부터 운영한다.
이 사업엔 민간자본 19억 7000만 원이 투입됐다. 민간투자사업자는 태양광 발전소를 20년간 운영하고, 총 6억 4000만 원을 공사에 시설사용 부담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공사는 기존의 호포차량기지(1.5MW급)·노포차량기지(1.7MW급) 태양광발전소와 이번에 완공한 대저차량기지 태양광 발전소까지 총 4.2MW급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20년간 총 32억80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대중화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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