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정우 "강하늘과 재회? 더 깊어진 느낌…조언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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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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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심'에 출연한 배우 정우[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정우가 영화 ‘쎄시봉’ 이후, 또 다시 강하늘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1월 10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제작 이디오플랜·제공 배급 오퍼스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김하늘 분)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다.

앞서 정우와 강하늘은 영화 ‘쎄씨봉’,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강하늘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정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늘이는 변한 것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태도나 작품을 임하는 자세, 열정 등이 더 좋아졌다고 할까? 에너지가 커진 것 같다. 하늘이와 열 살 가까이 나이차이가 나는데 형으로서 말하자면 조금 더 깊어진 느낌을 받는다. 자기 연기에 대한 확신이 쌓여가고 있다는 느낌이 느껴졌다. 그 에너지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촬영 시작하기 전에 현우 역이 힘드니까 조언이라도 해줄까 싶었는데, 조언은 무슨…제 연기가 걱정할 걸 싶더라”며 “첫 촬영 때 보고 나니까 그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을 뒤흔든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작품으로 벼랑 끝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감옥에서 10년을 잃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선 청년 현우(강하늘 분)의 진심 어린 사투가 그려진다.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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