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김주혁 "첫 악역, 남성성 강조하기 위해 운동·태닝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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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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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주혁이 악역 차기성役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1월 10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공동제작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이창 ㈜HB 엔터테인먼트·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윤아, 장영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현빈 분)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유해진 분)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극 중 김주혁은 남한으로 숨어든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 역을 맡았다. 차기성은 조국과 동료를 배신하고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해 남한으로 도주한 인물. 기존 선한 이미지를 떨치고 제대로 된 악역에 도전한 김주혁의 연기가 돋보이는 캐릭터다.

김주혁은 “악역은 처음이었는데 재밌었다. 늘 해보고 싶었던 연기라 더 즐겁고 수월하게 찍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총격 액션 및 카체이싱에 도전한 것에 대해 “무술팀이 와이어로 연결해주고 많은 신경을 써줘서 부담 없이 찍을 수 있었다. 그 외에는 큰 액션이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주혁의 첫 악역에는 많은 노력이 뒤따랐다. 외모적인 변화와 거친 액션을 감행해야했던 것. 김주혁은 “남성적 이미지를 주기 위해 태닝도 하고 운동도 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남성성이 강한 캐릭터다. 360일 중 350일은 운동을 하는 편인데도 (몸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운동과 살을 빼는 것은 별개지 않나. 다 아시겠지만, 닭 가슴살을 먹고 탄수화물을 줄여가며 살도 빼고 몸을 단련시켰다. 특수부대 장교이기 때문에 살도 태우고 강인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공조’는 1월 1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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