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현빈, '공조' 촬영 전 술 한잔하자며 집에 찾아와…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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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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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유해진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유해진과 현빈이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월 10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공동제작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이창 ㈜HB 엔터테인먼트·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윤아, 장영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현빈 분)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유해진 분)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유해진은 정직 해제를 꿈꾸는 생계현 남한형사 강진태 역을 맡았다. 거창한 포부나 명예보다는 아내(장영남 분)의 돈 걱정을 걸어주고 사랑스러운 딸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해주고 싶은 가장이다.

유해진은 “현빈과의 연기 호흡은 처음”이라면서 “촬영 초반에 ‘형네 집에서 술 한잔해도 되겠냐’고 묻더라. 가까이 다가와 줘서 좋은 호흡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촬영하면서 배운 점도 많다”고 칭찬했다.

이에 현빈은 “유해진 선배님과는 언젠가 꼭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에서 만나게 되어 좋았다. 선배님께서 말씀하셨듯 ‘공조’는 남북 형사의 3일간을 그린 작품인데 그 안에서 교류가 있고 동질감, 유대감을 형성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실례를 무릅쓰고 선배님의 댁에 불쑥 찾아갔다. 영화 찍는 내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촬영 전 두터운 친분을 쌓아 영화에도 잘 녹아든 것 같다고 거들었다.

유해진은 현빈의 겸손함에 “그래 줘서 기뻤다. 덕분에 편하게 찍었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영화 ‘공조’는 1월 1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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