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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정유라 아들·유모 자취 감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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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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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덴마크 올보르 외곽 임차 주택에서 정유라와 함께 생활하던 19개월 된 정씨 아들과 유모, 정씨 조력자로 알려진 남성 2명이 10일(현지시간) 자취를 감췄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유라는 현재 덴마크에 구금 중이다.

연합뉴스는 정씨 송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정씨와 함께 있던 사람들이 현지 당국에 프라이버시 침해를 호소했고 이에 사회복지 담당자가 나서서 정씨 아들과 유모를 모처로 이동시켰다며, 보호시설 같은 장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남성 2명의 경우 정씨 아들과 유모와 함께 있는지, 아니면 별도의 숙소를 마련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집에서 함께 기르던 개와 고양이도 트레일러 차량에 실려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정유라 측근들이 거처를 옮긴 것은 정씨가 조건부 자진귀국 의사마저 철회하고 강제송환에 대비해 송환거부 소송을 준비하는 등 장기전 태세에 들어간 또 하나의 증거라고 풀이했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특검으로부터 범죄인 송환청구서를 공식 접수하고 이르면 오는 30일까지 정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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