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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씨가 부친 최태민씨의 암매장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의 발언이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이뤄진 최순실의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씨의 발언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에게 '아버지 최태민씨의 사망 원인이 뭐냐'라고 물었더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독살설 이야기가 있는데 재산 배분 문제와 엮인 게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씨는 고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최태민)가 죽은 것은 재산 때문이다. 아버지가 집에서 비타민 주사를 많이 맞았다. 이 주사에 약물을 타서 넣은 것이 분명하다"면서 다섯번째 부인 임선이씨와 최순실, 최순득을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재석씨는 1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해 최태민씨 사망 사건 관련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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