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행적 밝힌 박근혜 측 주장에 박원순 "어느 나라에 사는 분이셨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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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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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원순 시장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측이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24시간 재택근무를 했다'고 주장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를 비난했다.

10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온 국민이 아는 세월호 참사을 10시에 처음 알았다니 오후 3시에 심각성을 인지 했다니 박근혜 대통령은 어느나라에 사는 분이셨쓰까?"라는 글로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 직후 박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서 서면 보고만 받았다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 청와대는 어디든 보고받고 지시·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대통령의 일상은 출퇴근의 개념이 아닌 24시간 재택근무 체제"라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소명자료를 배포했다.

또한 "박 대통령에게는 관저가 '제2의 본관'다.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 지휘 체계와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대면회의나 보고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필요한 업무 지시를 했던 것"이라며 직무에 태만해 비판을 받을 일은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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