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측의 '24시간 재택근무' 주장을 맹비난했다.
10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한심하다 한심해!>세월호 7시간 이걸 해명이라고하나? 일이란게 선후가 있지. 국민들이 죽어가는데 일단 팔걷어부치고 중대본에 달려가 즉각즉각 가닥잡고 지시하고 상황점검하고 매달려 있어야지. 나원참!"이라는 글로 박근혜 대통령 측 해명을 지적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 직후 소명자료를 배포해 "청와대는 어디든 보고받고 지시·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대통령의 일상은 출퇴근의 개념이 아닌 24시간 재택근무 체제"라며 세월호 7시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관저가 '제2의 본관'다.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 지휘 체계와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대면회의나 보고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필요한 업무 지시를 했던 것"이라며 직무에 태만해 비판을 받을 일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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