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공휴일 한다해도 일부 혜택…"다 쉬게 해주던가" 불만 속출

[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5월 임시공휴일' 관련 보도가 나와 반기는 이들도 많지만, 오히려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5월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이 제기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일하는 사람은 다 쉬게 해주지... 공무원들만 해당되는거 아닌가요?? 아이 맡길곳이 없다는게 문제네요(av****)" "임시 공휴일이면 뭐해~~~남들 다쉬는데 출근해야하는고만~~!!!!!(bo*****)" "공휴일할거면 다 쉬게해줘라 공무원들만 살판나게하지말고(ch*****)" "과연 대체휴일하면 혜택보는 사람이알마나될까요? 국내소비보단 해외소비가더많지않을까요?(ns*****)" "좋은 회사다니는 놈은 쉬는거고 그렇지못한 회사는 그냥일한는거지 그걸왜자꾸 국가가 관여해(10*****)" "쉬는 놈들만 쉬고...임시 공휴일 이런 거 없었으면 좋겠다(da*****) 등 댓글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동절,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의 휴일이 모여 있는 5월 첫째 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5월 임시공휴일'이 오르내렸다. 

5월 1일은 노동절이고, 5월 3일 석가탄신일, 5일은 어린이날로 공휴일이기 때문에 2일과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장 9일간 '황금연휴'가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고용노동부 측은 "휴일이 이어지면 소비 진작등을 위해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다. 정부 차원의 임시 공휴일 지정 검토는 없었다"며 5월 임시공휴일에 대해 부인해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