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북부 상공에 영하 36도 이하의 강한 한기가 흘러 들면서 겨울형 기압 배치가 강해짐에 따라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최대 순간 풍속은 35m/s로, 파도 높이 5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상 상태는 13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아침까지 눈의 양은 최대 70cm까지 쌓일 것으로 보이며 13일에는 눈의 양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홋카이도에서는 지난달 삿포로 기준 96㎝의 눈이 내리면서 50년 만의 폭설을 기록했다. 이 지역의 관문으로 통하는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항공기 300여 편이 결항되면서 승객 6000여 명이 공항에서 노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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