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징계’ 샤라포바, 4월 코트로 복귀 “매우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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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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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샤라포바.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러시아 여자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0)가 복귀한다.

샤라포바의 후원사인 포르셰는 10일(한국시간) “오는 4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샤라포바에게 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를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71만900 달러)는 4월24일 열린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징계 기간이 15개월로 줄어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샤라포바는 올해 4월26일부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얻어 본선 첫날인 4월26일 1회전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샤라포바는 이 대회에서 2012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가장 좋아하는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빨리 팬들을 만나보고 싶고, 사랑하는 테니스 코트에도 다시 서고 싶다”고 반겼다.

한편 샤라포바는 이 대회 복귀를 시작으로 5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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