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7~2018년도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에 뽑혔다.
‘한국 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3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지역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지난 9일 발표한 한국 관광 100선에는 광명동굴을 비롯해 서울 홍대거리, 이태원 관광특구,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강원 고성 DMZ 등 33곳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개발돼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곳으로 1972년 폐광된 이후 새우젓 저장고로 쓰이던 것을 2011년 광명시가 사들여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해 폐광의 기적이라 불린다.
특히, 2015년 4월 4일 유료화 개장 이래 2015년 92만 명, 2016년 142만 명의 관광객이 각각 방문했으며, 이에 따라 총 유료관광객 234만 명, 총 누적관광객 332만 명이라는 큰 기록을 세웠다.
또 와인동굴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국와인을 모아 판매함으로써, 전국의 과일 농가와 와이너리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도농 상생경제를 선도하는 한국와인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광명동굴은 지난해 시 세외수입 84억 원, 일자리 415개를 각각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의 브랜드 가치와 시민의 자부심을 높였다.
광명동굴은 올해 유료관광객 150만 명, 세외수입 120억 원, 일자리 400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광명동굴 내부에 타임캡슐과 대형 미디어파사드 쇼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동굴 외부에는 광부 역사 체험존, 가상현실공포체험관, 미디어파사드 전용관 등을 새롭게 조성해 광명동굴과 연계한 체험놀이터, 쉼터 등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40년 버려진 폐광을 불과 5년 만에 한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만들어 한국의 100대 대표관광지로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동굴 안팎의 편의시설과 관광 콘텐츠의 개선을 통해 더욱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광명동굴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동굴은 지난해 8월에도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 검색어 순위 2위, 카카오내비 검색어 순위 3위에 올라 전국적인 관광명소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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