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총장 동생 조카 뇌물혐의, 이상호 기자 "연좌제는 아니어도 공인으로서 부끄러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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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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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귀국을 하루 앞둔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뇌물혐의로 기소되자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이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좌제는 아니라도 본인 직무연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네요. 공인으로서 부끄러워 해야할 사건이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AP 등 외신들이 반기문 전 유엔총장 동생인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반기상씨와 반주현씨는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인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한화 6억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인을 자처한 말콤 해리스라는 인물이 이들에게 돈을 받아갔으나, 해당 돈은 중동 관리에게 전달하지 않고 본인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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