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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고부가 웨딩관광객 7쌍, 거제·통영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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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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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바람의언덕에서의 웨딩촬영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중화권 고부가 웨딩관광객 7쌍이 우리나라 거제와 통영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고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글로컬 관광 상품 ‘사랑의 설렘, 한류 웨딩&남해안 낭만여행(거제·통영)’을 통해 지난 9일부터 5일에 걸쳐 7쌍의 웨딩관광객이 이 지역을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와 경상남도는 지난 해 11월과 12월에 광저우와 홍콩에서 개최된 웨딩박람회에서 글로컬 관광 상품 등 경남의 관광매력을 집중 홍보하고 경남에서의 웨딩촬영 이벤트 등 바이럴 마케팅을 실시했다.

총 146쌍의 커플이 응모한 가운데 7쌍이선정돼 거제와 통영을 찾게 된 것.

공사는 거제와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요트 프러포즈, 셀프웨딩 촬영 등 특별한 웨딩여행 추억을 제공했다. 

웨딩촬영을 마친 홍콩의 Tang Wingok씨(여, 27세) 커플은 “드라마에서만 보던 아름다운 곳에서 실제로 웨딩 촬영을 하게 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해외 웨딩촬영을 희망하는 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사와 경상남도는 박람회 기간 중 현지에 있는 웨딩에이전시와 협업한 가운데 경남에 특화된 웨딩 상품을 개발해 모객한 결과, 오는 5월부터 실제로 웨딩관광객이 통영과 거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한상품은 4시간 촬영(30p 앨범), 드레스, 메이크업, 통역, 국내 교통편 포함 비용으로 약 380만원에 달한다.

정병희 공사 경남지사장은 “최근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와 통영 지역에 고부가 웨딩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명품 낭만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관광수용태세 개선, 해외 유력인사 초청 팸투어·웨딩 박람회 참가 등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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