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국민이 세운 소녀상, 韓日정부 협상 대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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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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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남인순·박경미·문미옥·권미혁·정춘숙 의원과 양향자 전국여성위원장은 11일 “국민이 세운 소녀상은 한일 정부의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12·28 합의를 무효화하고 일본 정부는 소녀상 이전 요구를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교부가 전날(10일) 부산 동구청과 시민단체 등에 부산 소녀상 이전을 사실상 권유한 데 대해 “박근혜 정부의 외교 굴욕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무책임과 외교력 부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겨냥, “일본의 적반하장 식 태도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정부는 부산 소녀상과 관련한 일본에 보복 조처를 멈출 것을 요구하고 일본과 위안부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을 때까지 국민과 함께 행동하고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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