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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지난해 매출 91조원,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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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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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화웨이(華為)의 지난해 매출액이 9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쉬즈쥔(徐直军) 화웨이 순환CEO는 최근 공개된 신년사에서 "2016년 화웨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5200억위안(한화 약 91조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고 중국경제주간이 11일 전했다. 화웨이는 3명의 부회장이 6개월씩 돌아가면서 순환CEO를 맡는다.

5200억위안의 매출액은 레노버 매출액의 1.5배, 거리(格力)전기의 5배, 중싱(中興)의 5배, 알리바바의 5배, 비야디(比亞迪)의 6배에 해당한다. 이로써 화웨이는 글로벌 500대기업 순위에서 10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2년의 매출액인 2202억위안에 비한다면 4년만에 매출액이 두배 이상 늘어난 것. 쉬즈쥔 순환CEO는 "화웨이의 매출액 중 60%는 해외매출"이라며 "회사설립 30주년인 올해에는 더 큰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매출은 통신사업무, 기업업무, 소비자업무 등 크게 3가지에서 창출된다. 통신사업무 분야에서는 인터넷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동영상, 클라우딩 등을 전략방향으로 삼고 있다. 특히 5G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기업업무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에너지, 스마트금융, 스마트제조 등의 중점분야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확대에 공헌한 분야는 단연 소비자업무 중 스마트폰사업이었다. 화웨이 소비자부문 CEO인 위청둥(余承东)은 "지난해 화웨이의 소비자분야 매출액은 178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2%의 성장을 거뒀다"고 말했다. 과거 B2B시장에서 강점을 보였던 화웨이가 B2C에서 전체 매출액의 34.2%를 거둔 것이다.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0.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화웨이의 판매량은 1억3900만대로 29%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애플, 삼성에 이어 전세계 3위 스마트폰업체에 올라섰다.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은 "화웨이의 스마트폰은 5년내 1000억달러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플래그십 제품인 P9, 메이트9, 아너8 등을 출시했다. P9 및 P9플러스의 전세계 출하량은 1000만대를 기록, 1000만 판매를 돌파한 첫 화웨이 플래그십 제품이 됐다.

이같은 성장세에 대해 런정페이는 "화웨이는 상장사가 아니기 대문에 자본시장의 속박을 받지 않는 '어리석은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며 "전략방향이 옳다면 그 분야에 집중투자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개최된 전국과학기술혁신대회에서 "화웨이의 2020년에 매출액은 1조위안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는 비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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