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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녹산국가산업단지내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 기업들에게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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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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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 등 역할 재조명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가 저렴한 보관료와 운송료 등 중소기업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으로 부산 지역 기업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내 전반적인 조선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부산시 녹산국가산업단지내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는 저렴한 보관료와 운송료로 중소기업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함으로서 기업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부진으로 관련업종의 침체가 2017년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부산시는 특별자금 보증지원, 해외 마케팅지원, 업종 다각화 등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아울러 조선해양기자재업계에서도 원가 절감, 해외시장 개척, 사업다각화 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러한 업계와 지자체의 위기극복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2007년 부산시가 지원해 국책사업으로 설립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산하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공동물류센터는 부산시와 산업자원부의 지원예산 70억과 국내 대형조선소 7개사 및 기자재업체 100여개 사에서 약 25억 등 총 사업비 약 130억원이 투입된 대중소기업상생협력 사업이다. 녹산국가산업단지내 부지 약 1만6781㎡에 창고(1개동, 3층)를 포함한 적치면적 약 2만8595㎡ 규모로 자체 물류정보시스템(MELIS) 및 전문물류장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업종단위 공동물류센터로 납품대기 화물의 공동 보관은 시중요율 대비 40% 수준의 보관료와 10~20% 저렴한 운송료로 중소기업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형조선소 및 부산지역 중소기자재 업체에 연간 50억원, 지난 10년간 약 30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물류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지역 중소기자재 업체간의 납품물류지원 사업인 배관재 물류지원센터, 소화물 집하배송센터와 삼성중공업의 정기절약품 집하장은 조선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적이고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용접재 공동구매, 협동화 단지 조성을 통한 협업 체계 구축, 해외 판로 개척, 기자재 국산화 등 관련 업계의 성장 및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산업단지로 조성된 녹산국가산업단지, 미음지구산업단지에 단지별 교육센터, 공동시험장비, 공동식당 등 공동지원시설 운영을 통해 관련업계의 집적화와 협업 체계 구축 등 조선해양기자재 업계의 지원활동을 지속해온 결과 2016년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단위조합 960여 개를 대상으로 선정 수여하는 협동조합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동물류센터 활용으로 물류비와 원가절감 효과를 수혜 받은 업체들의 재이용률이 높아 센터 이용 업체가 600여개사에 이르고 상시 가동률이 100%에 근접하고 있으며, 조선소에서는 공동물류센터 이용으로 납품차량 감소로 사내물류 수송 원활화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한다고 전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기자재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지금이야말로 부산시가 지원한 공동물류 인프라인 공동물류센터의 지난 10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업계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동물류센터 관계자는 "끝 모를 불황이 이어지는 지금,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다 많은 지역중소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및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의 효율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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