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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돗물 수질항목 늘려 수질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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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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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도사업본부, 266개 검사항목으로 확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7년 정유년 새해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최근에 특정수질유해물질로 지정된 3종(아크릴로니트릴, 아크릴아마이드, 에피클로로하이드린)을 부산시 자체 감시항목에 선정해 분석함으로써 지난해 263항목에서 올해 266항목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시는 "국내 특, 광역시 및 수자원공사보다 월등히 많은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보다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수질검사 항목은 총 3개 항목으로,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크릴로니트릴(산업용 접착제, 코팅제), 아크릴아마이드(접합제, 섬유 마무리제), 에피클로로하이드린(페인트, 니스 등)인데 산업용 화학물질로서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물질이다.

특히, 시는 266개 항목중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농약류 및 한 번도 검출되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 및 항균제는 검사항목에서 제외하고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의약물질 및 인공사향, 조류독소 등으로 대체하여 수질검사를 실시해 상수원수 및 수돗물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수질검사 항목의 주기를 조정함으로써 미규제 미량유해물질인 니트로사민류 9종과 과불화화합물 8종, 의약물질 16종 총 33종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미규제 미량유해물질 관련 공정별 제거방법 및 대처방안 강구 추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종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의 생산, 공급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수질검사 항목을 확대하게 됐다"며 "고도의 정수처리 공정 운영과 체계적인 수질관리로 언제나 안심하고 마시는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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