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1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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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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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올 1월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11일 ‘2017년 1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127개 기관 200명의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응답한 102명의 전문가들은 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하방 리스크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2.3으로 지난달(93.0)으로 대비 0.7포인트 하락에 그쳐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준금리 BMSI도 100.0(전월 102.0)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89.2로 전월(85.0)대비 4.2포인트 상승하며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민간부문 소비침체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재정정책 확대 등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 BMSI는 71.6으로 전월대비 17.4포인트가 하락하며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가 상승세 지속, 라면과 소주 등 서민경제와 밀접한 제품들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도미노 현상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대내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환율상승세가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환율 BMSI는 92.2로 전월대비 18.2포인트가 급등하며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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