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지난해 4분기 증권사 채권평가손실액 약 3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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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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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지난해 4분기 증권사의 채권평가 손실액이 300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나이스(NICE) 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26개 증권사의 채권평가 손실액은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혁준 연구원은 "채권 보유액이 절대적으로 큰 대형사들의 채권평가 손실액은 업체당 256억원"이라며 "대형사의 손실액은 중대형사 102억원, 중소형사 22억원을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사 2개사, 중소형사 5개사가 채권평가손실의 영향으로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시중금리는 빠르게 상승했다"며 "결국 채권보유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채권평가 손실위험이 확대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권사 채권운용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필요시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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