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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이대 학사비리 의혹 김경숙 12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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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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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캡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경숙 전 학장은 12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특검팀의 김 전 학장 소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학장은 정씨가 2014년 9월과 10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이듬해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이 부실한데도 학점을 받는 등 정씨의 특혜에 깊이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앞서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2일 구속한 류철균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학장이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정황을 확보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대 학사비리를 주도한 인물이 김 전 학장이고 최경희 전 총장은 이를 승인하고 류 교수와 남궁 전 학장 등은 집행한 것으로 보고 김 전 학장의 죄질을 문제 삼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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