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이 정례회의 끝에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기준금리를 13.75%에서 13%로 0.7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2012년 4월 이후 최대 인하폭이다.
이는 인플레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의 2016년 물가상승률은 6.29%로 2015년의 10.67%에서 상당히 안정됐다. 브라질 정부가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은 4.5%이며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억제 범위 안에 들어온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세계은행은 올해 브라질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경기 위축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