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우리 국기를 발매트로?”..인도 외교장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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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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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기[사진=아이 클릭 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아마존 캐나다 사이트에서 인도 국기 모양의 발매트(doormat)를 판매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인도 외교장관이 인도에서 근무하는 아마존 외국인 직원들을 모두 쫓아내겠다고 경고했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은 아마존이 “무조건적 사과”를 해야하며 “모욕적인” 상품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 아마존 직원들에게 비자를 모두 빼앗고 더 이상 발급하지도 않겠다고 경고했다.

스와라지 장관은 한 네티즌이 트위터를 통해 인도 국기가 그려진 발매트가 판매되고 있다며 아마존 캐나다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뒤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스와라지 장관은 트위터로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도움에 답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은 사과 대신 온라인으로 “해당 상품은 사이트에서 더 이상 판매되지 않습니다”다며 한 줄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도 아마존은 힌두교 신을 그린 발매트를 판매하면서 인도에서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BBC는 이번 일이 인도의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플립카르트가 아마존과 시장 점유율을 두고 격렬한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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