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2일 “‘정치인 반기문’이 아닌 ‘유엔(UN) 사무총장 반기문’의 귀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0년간 세계 평화와 국제협력에 헌신한 반 전 총장에게 국민의당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기소가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의 무죄 판결을 언급하며 “세간에서 국민의당 죽이기를 위한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의 기획수사라는 말이 있었다”고 박근혜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정치검찰의 정치적 기소 공세,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 죽이기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맞섰다.
주 원내대표는 “외교·안보 분야는 사면초가, 민생경제는 물가폭등 등으로 제대로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다”며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구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정부와 여야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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