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12일 귀국한 뒤 당초 일정을 바꿔 공항고속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반 전 총장측의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반기문 전 총장은 공항에서 국민들께 귀국 인사를 마치고 승용차 편으로 자택으로 이동하려던 일정을 바꿔 공항고속철도를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 서울역에서 승용차 편으로 자택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실무준비팀에서는 공항과 고속철도 등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까 우려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준비했으나, 반 전 총장이 귀국 후에 곧바로 시민들과 만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취지에서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게이트 옆에서 '귀국인사'를 한 뒤 탈북한 서강대 학생인 이성주씨와 외국어대 모의 UN학회 사무총장인 정현주씨로부터 환영꽃다발을 받을 예정이다.
반 총장은 이어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해 서울역 내에 있는 국민들과 인사를 한 뒤 승용차편으로 자택으로 가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