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지역자활센터, 운동화세탁 사업단 신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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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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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북구지역자활센터가 올해 운동화세탁 사업단을 신규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운동화세탁 사업단 '반짝반짝'(가칭)은 동대로(호계동)에 문을 열 예정이며, 자활이 필요한 8~9명의 저소득계층이 참여한다. 사업장 내부 수리와 인테리어, 참여자 교육이 끝나는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터는 현재 사업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엄마손 세탁은 세탁기계가 아닌 손으로 직접 운동화를 빨아 깨끗한 세탁은 물론 운동화 손상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또 일정 수량 이상이 될 경우 수거와 배송 서비스 등 차별화 정책도 계획하고 있다.

북구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사업단 이름처럼 엄마 손으로 직접 빤 엄마의 마음이 담긴 운동화를 고객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지역자활센터는 자활사례관리와 상담, 자활근로사업 등을 통해 저소득계층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센터에서 운영중인 각종 사업단을 통해 기술을 습득, 취업 또는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북구지역자활센터는 현재 8개 사업단과 3개 자활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 배송, 사회복지도우미, 만능부품조립, 간병 등의 사업단과 자활기업을 운영을 통해 저소득계층의 자활을 돕고 있다.

북구 지역 초·중·고교 청소사업을 하는 화이트 클린 청소 사업단, 각종 후원물품을 배송해 주는 배송 서비스 사업단도 있다.

또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전담 행정보조업무를 지원하는 사회복지도우미 사업단, 자동차 부품을 조립해 납품하는 만능부품조립 아름드리 사업단, 해피플러스 간병사업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활기업인 울산그린환경은 건물 상주 청소를, 반찬아울렛은 반찬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문을 연 공장형 세탁기업인 희망리본세탁은 사업단에서 자활 기업으로 창업해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엄마손 세탁이 신규사업단으로 출범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및 자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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