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대표 "축산업 발전에 모든 자원·역량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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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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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12일 "축산업의 지속성장, 농가소득 향상, 삶의 질 제고에 사활을 걸겠다"며 "축산경제가 협동조합 경영체로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내실경영·열린경영·선점경영·현장경영의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농협중앙회]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축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고 양축농가의 소득 향상, 삶의 질 제고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1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축산경제는 올해를 '농협경제지주 원년의 해’로 정하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 ▲가축질병 근절 ▲축산농가 냄새제거 ▲축협과의 동반성장 ▲협동조합 경영체로서 경영 안정화 등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농협 축산경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청탁금지법 시행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5년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달성 ▲농협사료비 인하로 320억원 절감 ▲조사료 재배확대 및 유통활성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에 김 대표는 '농가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농협의 역할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올해부터 '무허가 축사 적법화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제 1과제로 삼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단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 AI·구제역 등 가축질병의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응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가축방역 TF를 신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농협의 자체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올 9월부터 가동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매뉴얼에는 피해 상황에 따른 농협의 자금·물자·금융지원·소비촉진 계획 등이 구체화되고, 전국 지자체와 농협 대응조직의 신속한 협력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 냄새제거 없이는 지속 가능한 축산도 없다’는 사명감으로 냄새 저감운동과 농가실천 생활화 캠페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냄새저감시설 지원, 악취저감 사료개발, 가축분뇨 자원화 등 환경친화적 축산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축협-경제지주간 사업혁력을 확대하고 축산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한다. 축협경제사업활성화 자금으로 1조 2000억원을 지원하고, ‘대외마케팅팀’을 신설해 조합 축산물 판매 확대에 집중키로 했다.

김 대표는 "농협 축산경제는 협동조합 경영체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내실경영·열린경영·선점경영·현장경영의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며 "가축질병과 냄새없는 축산 구현을 통해 축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고, 양축농가의 소득 향상 및 삶의 질 제고에 조직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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