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2일 시청회의실에서 FIFA U-20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월드컵지원시민협의회 위원 65명을 위촉했다.
시민협의회는 △입장권 판매, 경기관람 지원 등 대외적인 협력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분과 △성숙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문화시민운동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시민참여분과 △언론과 SNS 등으로 월드컵 붐을 일으키고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미디어홍보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각 분과에 소속돼 정기·임시 회의를 개최를 통해 대회준비 및 진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촉식 후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은 윤건모 씨 (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위원장, 김병두 씨 (전 생활체육 축구연합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시는 스포츠 메카도시로써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관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축제를 열 예정이다.
FIFA U-20 대회는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메이저 대회로, 5월 20일~6월 11일 개최중심도시인 수원을 비롯해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23일 간 열린다. 6개 대륙 24개국이 참가해 52경기를 통해 우승국가를 가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결승전과 3-4위전을 비롯해 16강전과 8강전과 예선 6경기 등 10경기가 열린다.
염태영 시장은 "FIFA U-20 월드컵으로 수원시가 '축구 수도'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 U-20 월드컵 붐 조성과 문화시민운동을 함께 펼친다면 역대 최고의 대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심판 훈련장 조성,전광판 교체, 조명탑 개선 공사, CCTV 설비 교체 등 대회개최를 위한 최적의 경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광판의 경우 선명도가 기존 전광판의 두 배에 이르는 HD(고화질)급 풀컬러 전광판을 설치하며, 조명시설은 국내 경기장 최초로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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