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유럽에 유례 없는 한파가 몰아닥쳐 수십명이 사망한 가운데, 헝가리에서는 다뉴브강이 얼어붙어 강을 횡단하는 배들의 운항이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얼어 붙은 거대한 얼음 덩어리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수면 위에 떠다니고 있어 강을 이용한 운송이 일시 중지됐다.
다뉴브강은 독일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일부 유럽 국가에 걸쳐 형성돼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유례 없는 한파가 닥쳐 유럽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강추위로 인해 사망한 사람만 올해 들어 최소 73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출처 : Mario Kabiljo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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