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는 12일 인천공항에서는 반 전 총장의 기자회견 장소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반 전 총장은 당초 이날 귀국 직후 E게이트 옆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F게이트로 급히 변경됨에 따라 포토라인을 재설치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또 기자회견을 반기문을 사랑하는 모임(반사모)측이 마련한 무대에서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다가 최종적으로 반사모가 마련한 무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도운 대변인과 이상일, 박진 전 의원 등도 모습을 보였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인사말을 한 뒤 공항철도로 서울역에 도착해 대합실에서 20분 가량 머무를 예정이며, 국군장병라운지와 정보센터, 기념품 판매센터 등을 방문한 후 차량으로 귀가한다고 반 전 총장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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