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반기문·문재인 테마주,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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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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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유력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면서 정국이 대선 분위기에 접어든 반면 대선테마주들은 12일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야권 유력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 역시 지지율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는 광림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99% 떨어진 7590원에 마감했다. 광림은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가 사외이사로 있어 '반기문주'로 분류된다.

반 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를 맡은 지엔코도 5.24% 떨어진 7780원에 마감했다. 지엔코의 모회사이자 한국거래소의 테마주 감시 종목에 든 큐로홀딩스는 4.02% 떨어졌다.

한창(-6.58%)과 성문전자(-5.22%), 씨씨에스(-4.81%) 등도 하락마감했다.

반 전 총장 관련주들이 약세로 마감한 것은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미국 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사법당국은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반기상 씨와 반주현 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오전 리얼미터의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문 전 대표가 일주일 전보다 1.1%포인트 오른 27.9%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사내이사가 참여정부 사정비서관 출신이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거론되는 대성파인텍은 전날보다 3.50% 내린 3860원에 마감했다. 고려산업은 6610원으로 3.36% 떨어졌다. 뉴보텍(-3.98%)과 우리들제약(-3.48%), 우리들휴브레인(-3.32%)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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