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을 지원하는 데 주도적으로 관여한 의혹을 받는 박 사장을 상대로 정확한 지원 경위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시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삼성이 최씨 측에 제공한 자금의 성격과 청탁, 대가성 여부를 가리는 데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할 인물로 꼽혀왔다.
특검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하기 전 '사전 조사'로 정보를 수집할 당시 접촉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날 박 사장 소환 사실을 사전에 언론 등에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특검팀은 승마협회 총무이사인 김문수 삼성전자 부장도 이날 소환조사했다. 김 부장은 2015년 7월부터 협회 총무이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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