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결과와 경쟁 중심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성장 과정 속에서의 기다림과 인내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게 하는 동화책이 출간됐다.
동화책 '씨 뿌리는 피파'는 눈물로 씨앗을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나무 숲을 배경으로 날지 않고 통통 뛰어다니는 배나온 새 '조조'와 쌍둥이 남매 피그미 염소들 '피니', '위니' 그리고 씨 뿌리는 '피파'가 그려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책의 제목이자 주인공인 피파는 기쁨과 슬픔, 다른 사람들을 위한 마음, 인내의 씨앗들을 심고 가꾸지만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 그럼에도 피파는 열매가 맺히기를 기다리는 지혜를 보여줌으로써, 기다림을 통한 배움과 성장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저자는 현실에서 선한 행동의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아 실망할 수 있지만, 하염없는 기다림의 시간에도 훈련돼야 노력의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뿌린 씨앗을 다른 사람이 대신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성장의 일환이라고 전한다.
신간도서 '씨 뿌리는 피파'는 힘든 시기를 어떻게 인내하고 견디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메시지와 함께 성장 속에서 겪는 희생과 눈물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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